'실물 경제 위기를 이겨낼 20명의 태극전사를 주목하라.'
IMF 구제금융 이후 11년 만에 찾아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을 주식 종목을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버블여행 그리고 경쟁력'보고서를 통해 "내년 나라 안팎의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경영이 가능한 종목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눈 앞에 닥친 국내 실물위기 극복을 선도할 20개 종목과 그 키워드를 뽑았다.
태극전사 20종목은 축구 국가대표 팀을 상징하는 코스피시장 11종목과 야구팀를 상징하는 코스닥시장 9종목에 착안했다.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시가총액 순으로 ▦삼성전자(키워드: 반도체 위기는 기회다) ▦포스코(철강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에 승부한다) ▦현대중공업(조선업 위기에 돋보이는 세계 1위의 경쟁력) ▦KT&G(담배 수출 부문이 성장 동력, 우량 자산가치도 주목) ▦LG전자(휴대폰 선택과 집중전략, 휴대폰 톱3 부상 기대) ▦현대차(자동차 글로벌 중소형차 수요 확대는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추천했다.
또 ▦전자소재 이차전지와 편광판 양날개로 비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한 LG화학 ▦태양광발전용 폴리실리콘 리더로 실적 랠리 지속을 예상한 동양제철화학 ▦타이어 가격 우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적 성장세를 지목한 한국타이어와 ▦국내 1위 비료업체 남해화학 ▦제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한솔제지를 꼽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장 확대 수혜주로 ▦LED의 서울반도체 ▦자유단조의 현진소재 ▦풍력발전의 동국산업 ▦셋톱박스의 휴맥스 ▦IT소재의 테크노세미켐 ▦하이브리드의 엘앤에프 ▦글로벌 게임의 네오위즈게임즈 ▦통신의 케이엠더블유 ▦지문인식의 슈프리마를 꼽았다.
보고서는 "이번 위기의 원인인 버블은 글로벌 전 지역과 주요 자산시장 대부분으로 전염됐고"며 "파생상품을 통한 신용버블까지 더해진 대형 버블이어서 거품이 무너진 후유증은 매우 크고 낫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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