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 역사상 최고령 모델이 등장했다. 올해 98세인 최선례 할머니다. 최 할머니는 이동통신업체 KTF의 인기 CF시리즈 '내 인생의 쇼-100세 편'에 출연, 15일부터 방송을 탔다.
최 할머니가 출연한 광고는 100세 생일잔치때 외국에 있는 손자와 화상통화를 하다가 철없는 손자가 "할머니, 백살까지 사세요"라고 말하자 "지금도 백살인디?"하면서 눈살을 찌푸리는 내용. 이내 "이백살까지 살아야지~"하며 넉살좋게 웃고 춤추는 것으로 마무리돼 푸근한 정을 느끼게 한다. 최 할머니는 생애 첫 광고 출연인데도 맛깔스러운 대사 처리와 고운 외모로 제작자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60대의 아들부부와 청담동에 살지만 광고 촬영외 일체 개별적 언론접촉은 피하고 있다고 제작사 제일기획측은 전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