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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로디시나 AT커니 글로벌 회장/ 내년 세계 키워드는 복잡성·역설·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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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로디시나 AT커니 글로벌 회장/ 내년 세계 키워드는 복잡성·역설·스피드

입력
2008.11.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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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의 틀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초점을 맞춰라, 그러면 경쟁력을 얻게 된다."

폴 로디시나(사진) AT커니 글로벌 회장은 19일 삼성경제연구소와 AT커니가 주최한'새로운 기회, 녹색경제전망'이란 주제의 포럼에 참석해 "이미 지속가능성을 저버린 기업과 국가는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왔다"며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로디시나 회장은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 당선자의 수석 보좌관과 미 상원 입법부장, 클린턴 행정부의 정부혁신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등을 역임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컨설턴트 중 하나로 꼽힌다.

로디시나 회장은 2009년 세계를 지배하게 될 3개의 주요 키워드로 '복잡성'과 '역설(패러독스)', '스피드'를 꼽았다. 그는 "지난 50년간의 시장 자유화 기조와 함께 새로운 기술과 소비자, 주주가 등장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복잡성이 더해져 예측 불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10월의 금융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20조 달러의 자산가치를 증발시켰고 기존 시장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림으로써 세계 변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국 역시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성장 돌파구 마련이 요구된다고 그는 말했다. 로디시나 회장은 "수출에 의존해 온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다른 나라보다 더욱 취약하다"며" '인체 조직은 성장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은 침체기에도 성장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 돌파구란 바로 지속가능성으로 성장을 위해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자원을 수급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자원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이라며 "이는 녹색경제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한국이 지속가능성에 잘 대응하기 위해선 매출과 비용, 위기, 기회요인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균형있게 결합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그린 이코노미 혁신은 자원과 환경에 대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ㆍ환경적 비용 목표를 장기적 경쟁력 관점에서 결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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