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꼭 신기록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대역전경주대회 사흘째 1소구간에서 1위로 골인한 인천대표 황준현(21ㆍ한국체대 3)은 일찌감치 시선을 다음 레이스로 돌렸다. 그에게 목표는 '단순한' 1위가 아니라 신기록 수립이었다.
대구-가라골 11.3㎞ 구간에 출전한 황준현은 35분4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본인이 세운 구간 신기록에는 1분여 뒤지는 기록. 이날 황준현이 뛴 구간은 8개 소구간 중 가장 긴 코스였다.
"구간도 길고 허리 부상을 안고 있어 이를 악물고 뛸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황준현은 "남은 나흘 동안 두 번 더 뛸 텐데 그땐 꼭 신기록으로 일등을 하겠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난달 전국체전 5,000m와 3,000 장애물에 출전해 2관왕에 오른 황준현은 이번 대회 이후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천=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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