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교육 현안마다 전국교직원노조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보수 성향의 교육 단체 뉴라이트교사연합이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으로 재출범한다. 전교조, 한국교원노조, 자유교원조합에 이은 네 번째 교원노조다.
대한교조 창립준비위원회는 19일 "대한민국의 교육경쟁력 회복과 교육 선진화를 실현하기 위해 26일 창립대회를 열고 대한교조로 새 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교조는 두영택 뉴라이트교사연합 상임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조합원 5,000명 규모로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1세기 미래교육 정책연구원'을 산하 연구기관으로 설립해 교육 발전 및 교원 권리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교조는 한교조, 자유교조와의 통합을 추진해 세를 넓혀간다는 구상이지만 다른 교원 노조들은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대한교조의 조합원 확보 움직임을 '회원 빼가기'라고 비판하며 불편한 기색을 비치고 있어 향후 얼마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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