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이 고전주의 협주곡 시리즈 세번째 무대에 지휘자 조앤 팔레타, 플루티스트 샤론 베잘리를 초청했다. 두 사람과 서울시향의 공연이 2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카니발' 서곡과 모차르트의 플루트협주곡 2번,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이스라엘 출신인 샤론 베잘리는 임마누엘 파후드와 더불어 오늘날 플루트의 젊은 세대 중 가장 돋보이는 연주자다. 독일의 '클래식 에코'가 '올해의 기악 연주자'(2002년)로, 칸 클래식상이 '올해의 젊은 예술가'(2003년)로 선정했다.
베잘리가 협연할 모차르트의 플루트협주곡 2번은 작곡 의뢰를 받은 모차르트가 시간이 없어서 전에 써 놨던 오보에협주곡 다장조를 편곡한 곡인데, 지금은 원곡보다 더 인기가 있다.
미국의 여성 지휘자인 조앤 팔레타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우리 시대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이라는 평을 받았다. 버팔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버지니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올해 미국 작곡가ㆍ작가ㆍ출판인협회(ASCAP)으로부터 "우리 시대 음악을 이끌어가는 힘"이라는 찬사와 함께 제10회 ASCAP상을 받았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 전날인 24일 오후 7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음악칼럼니스트 진회숙씨가 강의한다. 참가하려면 전화(02-3700-6361)나 이메일(seoulpo@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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