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지명 선수 김영후 등 4명 최순호감독 애제자
[스포츠한국]
강원FC가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분신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K리그에 참가하는 강원FC는 신생팀에 주어지는 최대 14명의 우선 지명권을 모두 사용했다. 18일 발표된 구단별 우선지명선수 공시 결과 강원은 올해까지 미포조선에서 활약한 김영후 안성남 유현 김봉겸 4명을 포함시켰다. 이들은 미포조선의 내셔널리그 2연패를 이끈 주역으로 최순호 강원 감독의 '애제자'로 꼽힌다.
강원은 감독에서부터 팀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라인 구성까지 '미포조선의 피'가 흐른다. 최 감독은 2006년 미포조선 사령탑에 올라 올해까지 지휘봉을 잡으며 미포조선을 내셔널리그 최강자로 자리매김시켰다.
'내셔널리그의 괴물 득점왕' 공격수 김영후 역시 내년부터 강원의 공격력을 책임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김영후는 지난 9월20일 천안시청전에서 7골을 넣는 괴력을 보이는 등 26경기에서 30골을 넣어 빼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안성남도 미포조선에서 공수 조율을 담당했던 '중원의 지휘관'였다.
김영후가 놀라운 득점력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날카로운 킬패스로 '공격 도우미'가 된 안성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최 감독이 '애제자' 안성남을 주축으로 미드필더진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이외 강원의 수비진도 미포조선 출신 중심으로 채워진다. 최 감독은 최후방에서 수비진을 통솔하는 임무를 맡는 골키퍼로 미포조선 주전 수문장 유현을 선택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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