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이야기를 찾아가는 이야기랍니다."
영화배우 배두나(29)가 세번째 사진에세이집 <두나's 서울놀이> (중앙북스 발행)를 펴냈다. 2006년과 지난해 각각 런던과 도쿄 사진에세이집을 낸 데 이어 배두나가 세번째로 선택한 사진 여행지는 '가족과 일터가 있는 서울'. 나고 자란 곳이지만, 그는 서울에서의 작업이 훨씬 더 힘들었다고 했다. 두나's>
"외국에서 작업할 때보다 왠지 더 외로웠어요. 내 일상이 담긴 곳을 새로운 풍경으로 찍어야 한다는 것도 버거웠고요. 홀로서기를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울놀이를 위해 배두나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삼청동, 그가 어릴 때 자란 곳이다. "내 추억과 미처 알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을 하나씩 카메라에 담았어요. 정동길, 이화여고처럼 오래된 서울의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았어요." 책에는 감각적인 사진들과 중간중간에 그가 글로 써내려 간 감상의 조각들이 섞여 있다.
"연기를 좋아하는 만큼 사진에 매력을 느낀다"는 배두나는 "외로울 때마다 친구가 돼 주는 카메라와 이제는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런던놀이를 시작할 때부터 서울놀이까지 욕심이 있었어요. 나중에 또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이젠, 본업인 연기에 집중해야죠."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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