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버드클럽(Harvard Club of Korea)'이 뜨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기 때문에 한국 하버드대 총동문회의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바마 당선자와 가까운 국내 인맥이 거의 없어 대학 동문 인맥의 비중은 그만큼 커지고 있다.
한국 하버드대 총동문회(회장 이영애 자유선진당 의원)는 6일 이사회를 열어 12월 6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오바마 당선자 축하를 겸한 송년회를 열기로 하고 오바마 당선자 측과의 유대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송년회에서 오바마 당선을 축하하는 성명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하버드대 총동문회는 동문들의 송년회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10일에 이어 21일에도 이메일과 우편으로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미 전체 동문 1,800여명 중 국내에 있는 1,000명에게 일일이 휴대폰 등을 통해 참석을 독려했다.
동문회 관계자는 "오바마 당선 이후 동문회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매년 120여명이 송년회에 참석했는데 올해에는 참가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출신 정치인으로는 한나라당 황우여 이한구 박진 권영세 이달곤 강용석 김광림 안형환 고승덕 홍정욱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이영애 의원 등이 있다.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달곤 의원은 "한미동맹 등의 모니터링을 위해 하버드 동문 출신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전문가 등을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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