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기본 할인' '추가 할인' '할부 할인' 등 각종 명목으로 가격을 깎아주는 '바겐세일'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반떼(기본 30만원, 재고기간별 30만~80만원 추가 할인) ▦쏘나타(80만원, 50만~150만원) ▦그랜저(120만원, 30만~150만원) ▦제네시스(200만원, 100만~200만원) ▦베라크루즈(200만원, 100만~350만원) 등 전 차종에 할인 혜택을 준다.
기아차도 ▦프라이드(기본 30만원) ▦로체 이노베이션(107만원) ▦오피러스(200만원) ▦모하비(100만원) ▦카렌스(70만원) 등의 기본 판매 조건에, 재고 차량의 경우 5%를 추가로 깎아준다.
GM대우는 이달 중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종별로 10만∼60만원을 할인해 준다. 마티즈와 젠트라 구매고객은 에어컨 무상 장착과 등록세 명목으로 각각 55만원과 50만원, 라세티와 토스카 프리미엄은 유류비로 70만원과 110만원을 지원한다. 지프형 윈스톰은 165만원 상당의 자동변속기를 무상 장착해 주고, 경상용차 다마스 구입 때는 창업지원금 10만원을 준다.
쌍용차의 2009년형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구매고객은 이달 말까지 자동차 등록세 및 취득세를 100% 지원받거나 전액 저리 할부(3.9% 36개월 또는 7.9% 48개월)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SM 시리즈 현금 구매 및 정상할부 고객에게 유류비 100만원을, 지프형 QM5의 경우 86만~91만원 상당의 전자동 선루프를 각각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고차가 연말을 넘길 경우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 할인 폭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