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이 7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만8,000여개 등록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대부업체의 대출 총액은 7조191억원으로 2006년 말(3조5,0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3월에 비해 3개월 만에 56%나 대출 총액이 늘어나 최근 들어 급증 추세를 보였다.
대부업체와 거래한 사람도 2006년 12월 83만3,000명에서 올해 6월말 171만9,300명으로 100% 이상 증가했다.
이번 실태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불법 대부업체까지 포함하면 사채 규모와 이용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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