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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감 선거 후보, 급식… 학력…사교육비…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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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감 선거 후보, 급식… 학력…사교육비… 효…

입력
2008.11.2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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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7일 실시되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선거 D-30일을 맞아 각 후보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대표 공약 1, 2위를 밝혀달라고 했다. 공약들을 통해 후보들의 서로 다른 성향이 자연스럽게 차별화 되었다. 후보들은 추후 세부공약을 시민들에게 발표하고 정책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김명세 후보가 자신의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양질의 학교 급식'이었다. 그는 "유기농과 친환경농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어은중 교장 당시 전국 최우수 급식학교로 선정된 점도 소개했다.

두 번째 공약은 '학력향상'. 그는 "개별화된 교육으로 개개인의 학력을 높이겠다"며 "한밭여중 교장 때 하위권이던 학력을 상위권으로 급상승시켜 능력을 확인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신호 후보는 "2년 3개월간 교육감으로서 추진했던 사업을 완결짓겠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하게 추진해온 분야는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학력신장"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 없는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학력신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구체적으로 영재교육과 영어 등 외국어교육에도 방점을 두었다. 자신의 이 같은 교육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명주 후보는 꺼낸 첫번째 카드는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그는 "'학교 안 학원'으로 부를 수 있는 심화학교를 설치하고 촉진교사(준교사)를 둬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안에서 해소하겠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카드는 고교 아침 무료급식. 이 후보는 "학생의 40%가 아침을 거른다"며 학습집중력과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인문계 고교부터 희망자에게 아침 무료급식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오원균 후보는 효(孝)를 가장 전면에 내세웠다. 효를 바탕으로 실력향상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교권확립. 그는 "서대전고, 우송고 교장 시절 스승존경운동을 시작해 전국적인 운동으로 파급시켰던 경험을 되살려 이 운동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효와 스승존경의 정신이 자리잡으면 학력신장은 저절로 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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