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2010년 완공
강원 평창군 대화면 신리. 영동고속도로 장평 톨게이트에서 40분 떨어진 청정 산간벽지. 2010년이면 대한민국 농업ㆍ생명과학의 메카로 변모한다.
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가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주인공. 서울대(1,394억원) 강원도(597억원) 평창군(299억원)이 공동으로 2,290억원을 들여 2010년 완공 목표로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278만㎡의 엄청난 규모로 연구동 식물재배단지 동물사육시설 벤처타운 산학협력시설 유리온실과 교육 행정 주거 근린시설 등을 갖춘 자족형 연구단지다. 강원도, 평창군 등은 2004년부터 4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역사(役事)를 이룩했다. 현재 토지보상 중이다.
권혁승 평창군수는 "연구단지는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일류의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선진농업 및 바이오기술의 산업화로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단지에는 농식품기업도 입주해 연구-교육-산업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한다.
권 군수는 "연구단지는 대한민국의 생명공학을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인재를 양성하고,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며 "전국의 농업인, 생명공학도들이 벤치마킹과 연구를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단지는 △실용기술 개발과 첨단기술 연구 △농산업기술경영 교육, 서울대-지역대학 연계 교육, 주민대상 교육 및 서비스 △농식품 관련 기업 유치, 산학협력 프로그램, 시설 및 장비 공동활용 △연구성과 사업화로 운영 자족화, 지역경제 기여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약초재배포, 특화작물재배포, 생명탑, BIO광장, 첨단질병진단시설, 청정사육센터, 바이오연구센터 등도 들어선다.
연구단지는 강원도에 1,500여명의 고용창출, 2,500억원의 생산유발, 2,0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가져온다고 한국개발원은 밝혔다.
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