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년차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때늦은 전성기를 열어 젖혔다.
스탠퍼드는 1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월 벨마이크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탠퍼드는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뒤늦은 전성기를 선언했다. 스탠퍼드는 우승 상금 20만달러(약 2억8,000만원)를 보태며 시즌 상금 111만7,000달러를 기록, '밀리언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맹추격전을 펼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타를 줄였지만 1타차 준우승에 머물렀고, 대회를 주최한 세계랭킹 1위 오초아는 공동 14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낭자군들은 이지영(23ㆍ하이마트) 장정(28ㆍ기업은행) 이미나(27ㆍKTF) 유선영(22ㆍ휴온스) 등 네 명이 공동 5위(8언더파 280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20ㆍ하나금융)이 9위를 차지해 '톱10' 내에 한국 선수 5명이 자리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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