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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 김성녀 마당놀이 '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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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 김성녀 마당놀이 '심청'

입력
2008.11.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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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추가 28년 동안 계속해 온, 노래와 춤 등 연희 요소를 동원해 고전소설을 현대적 사회상과 조화시킨 마당놀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이번에 선택된 레퍼토리는 마당놀이 3인의 스타로 꼽히는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씨와 신예 민은경씨 등이 꾸미는 '심청'이다.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내 마당놀이전용극장에서 공연된다.

심청의 효행을 죽음과 환생의 과정을 통해 그린 '심청'은 삶의 무게 속에서도 비참함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해학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윤문식씨가 심봉사, 김종엽씨가 해설자인 꼭두쇠, 김성녀씨가 뺑덕어멈을 연기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극단 미추가 마당놀이 차세대 주자로 자신있게 소개하는 민은경씨가 심청을 맡았다. 판소리 명창 김성예씨와 정태화 이기봉 황연희씨 등 미추 단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는 마당놀이 본연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새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2,000석 규모로 지은 대형 텐트극장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최소화했다. 미추의 마당놀이 레퍼토리 13개 중 11개를 쓴 김지일씨가 극본, 손진책씨가 연출을 맡았다. (02)747-5161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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