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연승행진을 '9'로 늘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1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B 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정선민(2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앞세워 80-71로 승리했다.
9연승의 신한은행은 11승1패로 2위 삼성생명(8승4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4연패로 2승10패가 된 꼴찌 우리은행은 공동 4위(국민은행 신세계)와의 승차가 2경기로 늘어났다.
몇 차례 점수차가 좁혀진 적은 있지만 큰 위기 없는 신한은행의 완승이었다. 전반을 48-42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16-10으로 리드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신한은행은 75-69이던 경기 종료 1분5초전 정선민이 중앙에서 깨끗한 3점짜리 포물선을 그리며 승리를 재확인했다.
4쿼터에서만 11점을 집중시킨 정선민은 "시즌 중에도 꾸준히 체력훈련을 하는 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은 플레이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지금 같은 좋은 멤버를 다시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여자농구 연승기록(신세계의 16연승)을 깨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김은경(26점) 김계령(26점)과 청소년대표 출신인 신인 박혜진(7점)이 분전했지만 따라갈 만하면 실책이 터지는 바람에 주저앉았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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