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내셔널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디펜딩챔피언 미포조선은 1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KB국민은행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시청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최강자인 미포조선은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전기 1위팀 미포조선과 후기 1위팀 수원시청의 대결은 좀처럼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승부였다. 양팀은 1차전 1-1 무승부에 이어 2차전도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6번째 키커까지 4-4로 균형을 이루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수원시청의 7번째 키커 정재윤의 슛이 유현 골키퍼 손에 걸려 승기를 잡은 미포조선은 최영남이 침착하게 골을 넣어 숨 막히는 혈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미포조선의 최순호 감독은 프로축구 15번째 구단으로 내년부터 K리그에 참가하는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최종 낙점됐다. 이로써 최 감독은 2004년 말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떠난 뒤 5년 만에 다시 프로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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