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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시세보다 최고 30% 저렴한 아파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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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시세보다 최고 30% 저렴한 아파트 있어요"

입력
2008.11.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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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8일~20일까지 3일 동안 양도소득세 절감을 목적으로 매각을 의뢰 받은 101건의 물건을 인터넷 공매 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이번 공매에는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151㎡ㆍ45평형)가 감정가 22억원보다 20% 싼 17억6,000만원에,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삼성아파트(192㎡ㆍ58평형)가 감정가 17억원에서 15% 내린 14억4,500만원에 나오는 등 77건의 물건이 감정가보다 5~29% 저렴하게 매각될 예정이다. 유찰될 경우 5% 내린 가격에 다시 내놓게 된다. 매각예정 물건의 가격대도 1억~5억원 47건, 5억~10억원 41건, 10억원 이상 13건으로 다양하다.

공매물건들은 입찰 참가 전 물건 확인이 가능하고, 이사 날짜도 미리 상의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부분 집주인이 직접 살던 주택이므로 권리관계가 깨끗해 공매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도전해 볼 만하고, 중개수수료 없이 주택을 살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다만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이 많지만 최근 일부 지역에서 2~3년 전 가격에 내놓는 한두 건짜리 '초급매' 물건에 비하면 높은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히 가격을 비교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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