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독립의식을 고취했던 애국지사 옥대호 선생이 12일 오후10시30분에 별세했다. 향년 83세.
전남 무안에서 1925년 출생한 선생은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3학년 재학 중 동지 17명과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식민사관에 대항한 정통역사관 확립에 기여했다.
선생은 연합군의 한국 상륙 때 행동대원으로 봉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밀 연락원으로 활동하려는 계획 등을 논의하다 1945년 3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6개월간 옥고를 치렀고 광복과 함께 출옥했다. 1995년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영순(76) 여사와 4남 1녀. 발인은 14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빈소는 대전을지병원 장례식장. 016-424-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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