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의 상표가치가 5조7,000억원(4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12일 박찬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스리니바산 미 스탠퍼드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상표자산측정법인 'EQUITYMAP Ⅲ'를 이용해 애니콜의 상표가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998년 4월 첫 조사 때 애니콜의 상표가치가 5,244억원(4억달러)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새 1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박 교수는 "상표가치는 시장점유율, 상품 단위당 기여수익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며 "애니콜은 치밀한 관리를 통해 지속 성장한 상표"라고 평가했다.
1994년 처음 등장한 애니콜은 이듬해 '한국 지형에 강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 1위로 부상해 지금까지 14년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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