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84%가 동일 유형·지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교육방송(EBS) 수능 교재의 연계율은 평균 78.7%로 지난해(80%)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계율이란 수능 문항 내용이 EBS 수능방송 교재 속 지문을 직ㆍ간접으로 인용하거나 자료ㆍ유형을 활용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EBS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언어 영역의 경우 총 50개의 문제 중 42문항(84%)이 지문이나 출제의도 혹은 문제유형이 같았다. 문학 제재는 전체 여섯 작품 중에서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작품이 4개 출제됐다. 예를들어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고전시가 <춘면곡> 은 <2008 인터넷 수능 시문학> <2008 EBS 수능특강>에서 다뤘던 내용이다. 각색시나리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김승옥의 <역사> , 고전소설 <박씨전> 도 마찬가지였다. 박씨전> 역사> 난장이가> 춘면곡>
수리 '가'형은 30문항 중 23문항(76.7%), 수리 '나'형은 30문항 중 24문항(80%)이 연계돼 지난해(75, 80%)와 큰 차이가 없었다. 외국어(영어) 역시 적중 연계율이 78%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총 50문항 중 39 문항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계됐다. 사회.과학탐구는 각각 평균 73.2%, 78.1%로 2008학년도(80, 81.9%)보다 낮았다.
한편 올해도 이색문제가 다수 나왔다. 언어에서는 3성부의 악곡을 만드는 원리를 시각화 자료 형태로 묻는 예술제재 문항(17번)이 출제됐고, 사회탐구에서는 동아리 회원 2명의 메신저 대화내용을 자료로 제시(사회ㆍ문화 12번) 했다. 외국어영역에서도 최근 금융 위기를 반영하듯 외환시장에 대한 설명(18번)이 나와 눈길이 갔다.
장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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