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매년 이맘때면 수험표는 할인 쿠폰이 된다. 공연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13일 수능에 맞춰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열린다.
라디오 DJ와 프로듀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온에어 시즌2'와 신해철 소냐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은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온에어 시즌2'는 수능일인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마리아 마리아'는 13일에만 할인이 적용된다.
이준익 감독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라디오스타'는 30일까지 50%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역시 영화를 무대화한 뮤지컬 '싱글즈'와 10대와 대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뮤지컬 '그리스'는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준다.
인기 절정의 대형 공연도 빠질 수 없다. 캐나다 공연단체 태양의서커스의 '알레그리아'는 11월 평일 낮 공연에 한해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캣츠'는 수험생을 비롯한 초ㆍ중ㆍ고교생에게 11월 공연 S석, A석, B석의 티켓 가격을 30% 할인해 준다.
국립국악원도 내년 2월까지 예정된 기획공연에 수험생과 고교 3년생을 무료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토요상설공연' 등을 볼 수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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