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08' 행사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1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특히 다양한 게임문화 축제를 통한 참여형 여가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국내 게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국제 e스포츠 행사'와 게임 인재 채용박람회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참가 업체도 총 162개사(국내 104개, 해외 58개)로, 역대 최다 업체(2005년 156개, 2006년 152개, 2007년 150개)가 참석한다.
최대 규모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참가 업체들이 선보일 출품작들에 대한 기대도 높다.
한빛소프트는 전설 속의 12영웅이 펼치는 전략적 판타지 1인칭슈팅(FPS)게임인 '프로젝트W'를 비롯해 5개의 색상으로 변신하는 캐릭터 등장 대작 캐주얼 액션게임 '스타크래쉬'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댄스게임 '오디션'의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영어회화 프로그램인 '오디션 잉글리쉬'도 선보인다.
넥슨은 역동적인 액션과 강력한 타격감을 가미한 '드래곤네스트'와 독특하고 정교한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외전 형식의 '마비노기영웅전' 등의 액션롤플레잉게임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캐주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인 '에버플래닛'과 '카바티나스토리', '허스키익스프레스' 등도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 게임으로 성장한 테트리스를 활용한 '테트리스 리턴즈'를 선보일 예정인 NHN은 풀3D MMORPG인 'C9'과 '몬스터헌터프론티어 시즌 2.0'을 최초로 공개한다. 행사장에 마련된 NHN 부스에서는 신개념 테트리스 게임 체험존을 설치, 테스리트 오리지널사운트트랙(OST) 미니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리니지'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작 게임 '아이온'의 완성작을 공개하는 엔씨소프트는 포스터 이미지의 대형 그래픽과 오픈베타 영상 등을 선보이는 대형 전광판을 행사장 부스에 별도로 마련했다.
'지스타' 행사에 처녀 출전하는 CJ인터넷은 '프리우스'와 '진삼국무쌍'을 관람들에게 공개하고 SK텔레콤은 '디노마키아' 등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슬러거', '피파온라인2', 'NBA스티리트온라인' 3개 종목으로 네오위즈 '3STAR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의 우수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13~14일에는 200여명의 예비게임인재를 현장에서 채용하는 '게임 기업 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EA코리아, 컴투스, 네오플, 액토즈소프트 등 20여개 게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다. 게임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게임인을 대상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전략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과 유망게임직업을 소개하는 게임직업 홍보관이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게임기업 성공취업세미나(15일)와 유명 게임개발자, 프로게이머들이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게임취업특강(16일)도 예정돼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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