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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드는 만큼 안전하게" 해외캠프 선택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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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드는 만큼 안전하게" 해외캠프 선택 10계명

입력
2008.11.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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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어캠프를 주관하는 단체는 줄잡아 4,500여 곳. 광고만 믿고 자녀를 캠프에 보냈다가는 영어실력 향상은커녕 금전적 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참가자만 모집하는 알선업체를 피하고 캠프를 직접 주관하는 단체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어캠프 선택 10계명을 소개한다.

1. 공개설명회(오리엔테이션)엔 꼭 참석하자

오리엔테이션은 교육 프로그램, 강사진, 숙박 시설, 안전 대책 등을 공개 설명하는 자리다. 아울러 주관 단체의 재정 상태와 행사 운영 능력도 살펴볼 수 있다.

2. '백화점' 대신 '전문점'을 택하자

세계 각처의 영어캠프를 두루 취급하는 단체는 알선업체이기 쉽다. 3곳 이상의 해외 캠프를 동시 운영할 만한 여력이 있는 기관은 소수 대형 교육업체뿐이기 때문이다.

3. 보험 가입 서류를 요구하자

캠프 주관 단체와 알선업체를 구분하는 손쉬운 방법은 보험 가입 여부. 알선업체라면 보험 가입 의무가 없으므로 지난 캠프 때 보험에 들었는지 서류로 확인해봐야 한다.

4. 무허가 시설에 유의하자

종종 무허가 숙식 시설에서 캠프를 여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북미ㆍ필리핀은 국내에서도 허가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5. 비자 종류를 확인하자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비자(미국·캐나다)나 SSP 인증(필리핀)을 발급 받는지 확인하자. 무허가 단체는 참가자에게 관광비자를 받게 하는 경우가 많다.

6.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자

캠프에 다녀온 지인들의 소개를 받으면 믿을 만한 단체를 찾을 수 있다. 초등 3학년 이하라면 또래 친구나 친척을 함께 보내면 현지 적응하기 수월하다.

7. 홈페이지를 맹신하지 말자

홈페이지만 그럴 듯하게 꾸며놓은 곳이 상당수다. 회사를 직접 찾아 상담 받으면서 인력 구성, 캠프 운영 실적, 관련 허가 획득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8. 지난 캠프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자

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들의 의견과 반응, 문제점을 살펴봐야 한다. 홈페이지가 아예 없거나 게시판이 부실하면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

9. 경험 있는 캠프 주관 단체를 선택하라

지난 캠프때 기획안, 홍보지, 자료집 등을 받아보면 실태 파악에 도움이 된다. 캠프 운영 및 사고 책임은 주최가 아니라 주관 단체에 있다는 것도 명심하자.

10.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계약서, 연락처는 꼼꼼히

입금하기 전에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 환불규정, 보험내용, 안전대책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증, 관련허가증 번호도 가급적 적어두면 좋다.

장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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