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강성우(47)씨가 이끄는 한국산악회 가우리샹카 서벽 원정대가 12월 4일 출정, 히말라야의 거벽에 도전한다.
네팔의 동쪽 로왈링 히말라야에 있는 가우리샹카(7,134m)는 1950년대부터 등정이 시도됐으나 1979년에야 초등된 난봉이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원정대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세번만 정상을 허용했을 뿐인 이 곳은 히밀라야 거벽 등반가들에겐 매혹적인 대상지다.
표고차 2,200m, 등반 거리 3,000여m에 이르는 서벽은 평균 경사 60도 이상의 빙설벽과 바위 지대가 섞인 난코스다. 강성우 대장은 "제2캠프(5,800m)에서 정상까지 1,300m의 고도를 고정 로프 없이 등반해 세미 알파인 스타일의 전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원정대는 강 대장을 포함해 신동우(48), 피터 젠슨(40), 황인선(34), 안치영(32), 이영준(32) 등 모두 6명이다. 원정대는 12월 16일께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27일께 정상 공격에 나설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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