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1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청와대 직원 자녀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찹쌀떡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찹쌀떡 정성은 "청와대 직원의 자녀들 중 이번에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를 해 주지는 못하더라도 선물로 용기를 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김 여사가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청와대 직원들을 통해 김 여사의 '깜짝 선물'을 받은 수험생 자녀들은 대통령실 소속 비서관 및 행정관 등 직원 자녀 50명과 경찰 및 군 지원 부대를 포함한 경호처 직원 자녀 71명 등 총 121명에 이른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직원들 중 상당수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어서 수험생 자녀를 둔 경우가 예상보다 많았다"면서 "수험생들이 대통령 부인에게 선물을 받았으니 수능을 치를 때 작은 운이라도 더 따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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