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3연패에서 벗어나며 3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금호생명은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KB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한채진(3점슛 3개 포함 16점)과 신정자(13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을 71-51로 대파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7승(4패)째를 올리며 하루 만에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3연패.
1쿼터를 17-13으로 마친 금호생명은 2쿼터에서 신정자가 12점을 몰아넣은데 힘입어 35-26으로 달아났다. 신정자는 이날 기록한 13점 중 12점을 2쿼터에서만 쏟아 부었다. 2쿼터까지 신정자의 무대였다면 3쿼터부터는 한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채진은 3쿼터 들어 고비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폭발시켰고, 금호생명은 55-37로 18점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금호생명의 강압 수비에 막혀 8초룰(하프코트를 넘어가야 하는 시간)에 3차례나 걸리는 등 집중력 부족과 잦은 턴오버로 무릎을 꿇었다.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간판 슈터 김은혜의 공백도 아쉬웠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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