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 상의 올해 수상자로 아프가니스탄 난민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아틱 라히미(46ㆍ사진)가 10일 선정됐다.
라히미의 수상작은 아프간 여성들의 곤경에 초점을 맞춘 소설 ‘인내의 돌(Stone of Patience)’이다. 간결하면서 시적인 스타일에 사회적 종교적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하는 아프간 여성의 고백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라히미가 프랑스어로 쓴 첫번째 소설이다.
1962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태어난 라히미는 1980년대에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파키스탄으로 갔다가 프랑스로 이주, 영화를 공부했으며 대표작 ‘대지와 먼지’(2002)는 2004년 영화로 제작됐다.
파리=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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