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곽태휘는 제외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길에 나서는 25인의 태극전사들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20일 오전 1시35분)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참가할 25인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새로운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도르트문트)와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등을 포함해 지난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 뛰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허정무 감독은 "사우디전을 위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를 위주로 선발했다"며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등 UAE전 4-1 승리를 뒷받침한 '영건'들이 변함 없는 지지를 받은 가운데 베테랑 김남일(빗셀고베)은 재승선에 실패했다.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전남) 역시 무릎 인대 파열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미드필더 하대성(대구)과 수비수 임유환(전북)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은 10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명단(25명)
▲GK=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김치곤 김치우(이상 서울) 조용형(제주) 김동진(제니트)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최효진(포항)▲MF=조원희(수원)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김정우(성남) 하대성(대구)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FW=정성훈(부산) 서동현(수원) 이근호(대구) 염기훈(울산) 박주영(AS모나코)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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