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전부터 미국에서는 '오바마 베이비(Obama Baby)'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으로 만든' 아기 혹은 그의 재임 기간 중 태어날 신생아를 뜻하는 말이다.
국내 출판계의 사정이 이 말에 비길 만하다. 자서전, 평전, 자기계발서 등의 형태로 거듭난 오바마는 한국 책시장에서도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이미 20여 종 가까운 오바마 관련 책이 출간됐고, 그의 당선으로 몇 가지 책들이 더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간된 <오바마 새로운 미래 아이콘> (청림출판 발행)은 부시 대통령이 보여준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의 등쌀과 선명히 대비되는 오바마의 종교관에 초점을 맞춘다.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 버락 오바마 자서전> (랜덤하우스코리아 발행), <버락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랜덤하우스 발행) 등 두 권의 자서전은 오바마가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도 유감없이 발휘한 책들이다. <오바마 이야기> (명진 발행)는 열등감 많았던 그의 청소년기에 집중,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오바마> 버락> 내> 오바마>
<역전의 리더 검은 오바마> (랜덤하우스코리아 발행)가 기자의 미국 대선 참관기라면, <버락 오바마의 삶> (송정 발행)은 그의 뿌리를 아프리카에서부터 찾아 내려온다. 인간적 매력의 분석에 치중한 <오바마의 리더십 10계명> (일송북 발행), 그 자신 혼종문화의 산물로 미국적 다양성을 구현할 것이라 예언한 <오바마 약속에서 권력으로> (올리브 발행) 등도 나와 있다. 오바마> 오바마의> 버락> 역전의>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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