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09년도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27명 가운데 11명이 권리행사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FA 신청선수는 전 소속구단 기준으로 김재현(33) 이진영(28ㆍ이상 전 SK) 홍성흔(31) 이혜천(29ㆍ이상 전 두산) 손민한(33ㆍ전 롯데) 박진만(32ㆍ전 삼성) 이영우(35ㆍ전 한화) 정성훈(28ㆍ전 히어로즈) 최원호(35) 이종열(36) 최동수(37ㆍ이상 전 LG) 11명이다. 지난해 두산에서 FA 권리를 행사한 김동주(32)는 해외진출 또는 두산 잔류 둘 중 하나만 가능할 뿐 국내 다른 구단으로는 옮길 수 없다.
이들은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전 소속구단과 우선협상을 벌일 수 있다. 이 기간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나머지 7개 구단과 오는 20일부터 12월9일까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그리고 이 기간에도 계약서가 작성 안 되면 12월1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8개 구단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만일 1월15일까지 계약을 하지 못하면 내년 시즌에는 뛸 수 없게 된다.
타 구단 출신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선수의 전년도 연봉 300%+보호선수 18명을 제외한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450%를 전 소속구단에 내줘야 한다. 올해는 신청선수가 11명인 만큼 규약상 각 구단은 타 구단 출신의 FA를 최대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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