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충청권 유일의 대학 야구팀인 충청대 야구부 투수 임현우(21ㆍ사회체육과 2년) 선수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진출해 화제다.
임 선수는 최근 도미니카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에 있는 에스트레자스 델 오리엔탈팀과 계약을 하고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열리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한다.
임 선수가 입단한 에스트레자스 델 오리엔탈팀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LA 에인절스가 운영하는 도미니카 프로팀이다. 선수 대부분이 미국 마이너리그 싱글A~트리플A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갖고 도전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선수들이다.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 도미니카에 가게 된 임 선수는 윈터리그를 거쳐 다음 시즌엔 LA 에인절스 루키리그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7㎝, 87㎏의 당당한 체구인 임 선수는 우완 언더핸드로 142㎞의 빠른 볼을 갖고 있다. 고교시절 신생팀인 구미전자공고를 무등기 준우승으로 이끌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임 선수는 도미니카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집중 연습중이다.
같은 언더핸드인 SK 정대현 선수를 가장 존경한다는 그는 “열심히 노력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선수는 8일 도미니카로 출국한 뒤 현지 적응을 거쳐 15일께 첫 등판할 예정이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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