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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서울에서 느끼는 열도의 맛… 스시조 새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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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서울에서 느끼는 열도의 맛… 스시조 새 변신

입력
2008.11.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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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파인 레스토랑이 붐이다.

지난달 롯데호텔서울에 미슐랭 3스타급 프랑스 식당 '피에르 가니에르'가 문을 열더니, 4일에는 조선호텔 정통 일식당 '스시조'가 지하에서 20층으로 이전, 재오픈하면서 보다 고급스러운 스시 레스토랑으로 다시 태어났다.

스시조는 "미슐랭 1스타급인 도쿄의 '긴자 스시 큐베이'와 기술을 제휴, 일본 본토의 최고 스시 맛을 서울에서 똑같이 선보인다"고 밝혔다.

23년간 국내 스시의 명가로 명성을 날렸던 '스시조'는 자리를 옮기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했다. 408㎡ 공간의 새 스시조는 별실 8개, 스시 카운터, 메인홀을 포함해 총 97석의 규모다.

스시조는 도쿄의 마츠모토 미츠호 스시 주방장을 영입하는 한편 스시 큐베이에서 사용하는 생선까지 매일 직도입키로 했다. 메뉴판에는 일본 생선과 한국 생선을 구분 표기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시조는 일본에서 최상품으로 평가받는 니가타산 13종의 명품 사케도 국내 독점으로 선보인다.

스시조의 사케 소믈리에들이 직접 선정한 사케 13종을 양조장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스시조는 와인셀러처럼 사케의 맛과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특수 제작 사케셀러도 마련했다. 홀 중앙의 스탠딩 사케 바에선 자유롭게 사케를 즐길 수 있다.

스시 세트메뉴 가격대는 아침 3만원, 점심 6만5,000원부터이고, 저녁 세트 메뉴는 12만원부터다. (02)317-0373

이성원 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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