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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파 '일본 격파 희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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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파 '일본 격파 희망봉'

입력
2008.11.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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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파'가 일본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조영철(요코하마 FC)과 김동섭(이상 19ㆍ시미즈 S펄스)을 앞세운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8일 오후 10시15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08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19세 이하) 8강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운명의 한ㆍ일전은 내년에 열리는 청소년축구월드컵 진출권이 걸려 있어 더욱 긴장감이 감돈다. 조동현 감독 출범 이래 일본과 6경기에서 1승2무3패로 밀린 터라 설욕전의 의미도 담고 있다.

J리그에 몸을 담고 있는 조영철과 김동섭은 '조동현호'의 부동의 공격수다. 이들은 일본 청소년대표팀 선수들과 맞붙은 경험이 많아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대표팀에도 뽑힌 적이 있는 조영철은 가벼운 부상으로 조별리그 첫 경기에 결장하는 등 부진했지만 지난 이라크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장신공격수 김동섭 역시 높은 제공력 못지않은 빠른 스피드까지 겸비해 일본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에 그친 한국은 한ㆍ일전뿐 아니라 대회 우승을 위해서 이들 투톱 공격수의 부활포가 절실하다.

한편 여자청소년축구대표팀(18세 이하)은 6일 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청소년선수권 예선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꺾고 조별리그 5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조 1위로 2009 AFC 여자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 본선에 진출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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