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한ㆍ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자동차든 어떤 문제든)재협상은 없다"며 정부의 재협상 불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측이 한ㆍ미FTA 재협상을 요구해올 가능성과 관련 "새 행정부가 구성돼 면밀히 검토하면 (한ㆍ미FTA가)미국 국익에도 부합이 된다는 결론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재협상 요구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자동차 문제에 대해선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미 자동차 산업의 문제는 국내 경쟁력 강화에서 해법을 찾아야지 우리에게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올바른 접근방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임기 내에 한ㆍ미FTA법안이 미 의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측이 재협상을 거론할 때를 대비해, 우리가 먼저 국회 비준을 마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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