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해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유학생 자녀에게 학비나 생활비를 송금하는 부모들에게 환전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우대해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2009년 1월 30일까지 한국씨티은행을 유학경비 거래 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하는 신규 고객에 한해 창구에서 보내는 최초 송금환율을 송금액 1,000만원까지 100% 우대하며, 이후 인터넷을 이용한 해외송금 시 송금 환율을 2009년 말까지 5회에 한해 90% 우대해 준다.
보통 시중은행 송금 행사의 경우 일정조건을 만족할 때 30~70%까지의 환율을 우대해 주는 정도가 고작이고, 최우수 고객도 100%나 90%에 달하는 환율 우대는 적용 받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번 행사는 파격적인 수준이다. 한국씨티은행 마케팅본부의 전희수 본부장은 "수익 목적보다는 급변하는 환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ㆍ이주 가정을 돕기 위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외 여행자나 단기 출장을 목적으로 환전하는 고객도 국제 현금카드를 신규로 발급 받으면 미화ㆍ유로화ㆍ엔화에 한해 환율을 환전액 50만원까지 100% 우대해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최근과 같이 환율 급변동이 심할 때는 해외 단기 체류 시 목돈을 한번에 바꿔가는 것보다는 출국 전 일정 금액을 환전하고 해외에서 국제현금카드를 이용하여 적당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국내 예금을 인출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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