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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이야기] 아우디 디젤 TDI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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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이야기] 아우디 디젤 TDI엔진

입력
2008.11.1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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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5일 오후 3시, 프랑스 르망에 위치한 '르망24' 자동차 전용 트랙. 멀리서 잿빛 몸체의 레이싱카가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눈 깜짝할 사이 이 차는 결승선을 지나친다. 이를 지켜 보던 25만8,500여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른다.

이 차는 전날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13.629㎞의 트랙을 계속 반복해 돌아 5,200㎞에 달하는 거리를 쉬지도 않고 달려온 것이다. 바로 아우디 R10 TDI 디젤 레이싱카다. 이 차는 제 76회 르망 24시간(Le Mans 24 Hours)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우디 R10 TDI는 디젤 레이싱카 최초의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아우디는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기술 모두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임을 입증해 냈다. 아우디는 1976년에 승용차를 위한 직분사 디젤 엔진 개발을 시작했으며, 1989년 세계 최초로 2세대 TDI 엔진을 양산차에 탑재하면서 TDI 엔진의 성공 신화를 써가기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우디 모델의 50%가 TDI 엔진 탑재 차량일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우디의 디젤엔진은 이에 멈추지 않고 계속 진화하고 있다. 피에조 직렬 인젝터가 적용된 커먼 레일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아우디의 최신 6-실린더 및 8-실린더 TDI 엔진에 적용되고 있다.모든 아우디의 새로운 V형 디젤 엔진에는 최첨단 DPF(Diesel Particle Filter)가 장착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게 될 세계 최고의 청정 디젤엔진 아우디 TDI는 기존 모델 보다 최대 40%나 연비가 우수하다.

아우디 코리아 이연경 마케팅 총괄 이사는 "TDI 엔진은 탁월한 연비와 강력한 파워, 낮은 소음, 친환경성 등으로 레이싱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최고의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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