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진보 언론인 지쿠시 데쓰야(筑紫哲也)씨가 7일 오후 1시50분 도쿄(東京) 주오(中央)구의 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73세.
아사히(朝日)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딘 그는 아사히신문 워싱턴지국장, 아사히 저널 편집장 등을 거쳐 1989년 민영방송 TBS의 간판 보도프로그램 ‘뉴스 23’ 앵커를 맡아 방송계에서 활약했다.
이 프로그램 중 시사 논평 ‘다사쟁론(多事爭論)’을 통해 일본 평화헌법을 수호하고 일본 사회의 우경화, 이라크 전쟁 참여, 대북한 정책 등을 끊임 없이 비판했으며 진보 시사지 ‘주간 금요일’의 편집위원도 맡았다. 일본 언론은 그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기 쉬운 방송 저널리즘의 좌표를 제시한 언론인”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권철현 주일 대사를 빈소에 보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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