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늘리려 3명신청
[스포츠한국]
LG가 '외부 자유계약선수(FA)' 2명 영입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FA 신청 마감일인 8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청을 받아 승인한 FA 선수는 총 11명. 이 가운데 무려 3명의 LG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올시즌 데뷔 14년 만에 FA 자격을 얻는 최동수를 비롯해 이미 FA 자격을 얻었지만 선언하지 않고 장기 계약을 한 이종열과 최원호. 이종열은 2006년 3년 계약을 했고, 지난해 FA가 됐던 최원호 역시 2년 계약을 한 상태다.
그러나 이미 계약을 한 이종열과 최원호는 물론이고, '늦깎이 FA' 최동수도 구단과의 장기 계약에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복수의 FA를 잡기 위한 LG의 전략이다. 야구규약에 따르면 FA 신청 선수가 1~8명인 경우 구단별로 각 1명까지, 9~16명인 경우 2명, 17~24명은 3명, 25명 이상일 때는 4명까지 획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LG에서 FA 신청을 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면 올 FA수는 꼭 8명으로, LG의 야심은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LG는 당초 최동수 정도만 신청을 권유할 계획이었으나 7일까지 신청 선수가 6명밖에 없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FA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종열과 최원호까지 활용해 무더기 신청자를 냈다.
성환희 기자 hhsu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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