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미국 토종기업 모토로라를 제치고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해 3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1,06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2.4%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11년 만으로, 누적판매량은 1억5,000만대를 넘어섰다.
2004년부터 1위를 지켰던 모토로라는 1,0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11.6% 하락한 21.1%를 기록, 2위로 밀려났다. 970만대를 판매한 LG전자도 시장 점유율 20.5%로 3위에 올라 모토로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
SA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히트제품을 계속 내놓은 삼성전자의 위상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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