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승엽 부진 "내년 걱정되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승엽 부진 "내년 걱정되네"

입력
2008.11.10 01:33
0 0

일본시리즈 찬스마다 헛스윙… 연봉삭감·감독 신뢰 추락 우려

[스포츠한국]

이승엽(32ㆍ요미우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세이부와의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이 6차전까지 기록한 타율은 1할3푼3리(15타수 2안타). 특히 삼진수가 무려 10개나 된다. 6차전 선발 호아시에게 안타와 볼넷을 얻었던 이승엽은 이후 기시에게 철저하게 봉쇄당해 삼진 2개를 당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9일 "2경기 만에 복귀, 이승엽 찬스에서 삼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5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승엽이 5번 타순으로 복귀했다"며 "2회말 우전안타를 때려냈음에도 3점 뒤진 8회 2사 1ㆍ3루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닛칸 스포츠는 "이승엽은 첫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 스타팅 기용에 애를 먹었던 하라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허리가 빠진 한심한 스윙으로 삼진 2개를 면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승엽의 일본시리즈에서의 부진은 향후 입지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우선 눈앞에 다가온 것은 내년시즌 연봉 협상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연봉 5,000만엔을 삭감당했다. 왼 엄지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홈런 30개를 때렸지만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었다. 이승엽은 지난 2006년 요미우리와 4년간 총액 30억엔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기본 연봉을 기반으로 매 시즌 성적에 따라 새로운 연봉 협상을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올 정규시즌에서 타율 2할4푼8리에 8홈런 27타점에 그치며 일본 진출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일본시리즈에서만 제 몫을 했더라도 묻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본시리즈에서마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4년 계약의 3년째인 내년 시즌에도 연봉 삭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sportshankook.co.kr

회춘하신 이사님~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