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연간지… 해외 대학·출판사 등에 배포
한국문학의 최신 동향과 성과를 해외에 알리는 영문잡지가 창간됐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은 9일 영문 연간지 '뉴라이팅 프롬 코리아(New Writing from Korea)' 창간호(사진)를 최근 발행, 해외 대학과 출판사, 번역가 등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매년 6월께 발간될 예정으로 해마다 발간년도 2년 전의 문학적 성과를 보여주는 시, 소설과 최근 한국 사회와 문단의 주요 이슈를 다룬 작품들을 수록하게 된다.
창간호에는 10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강영숙씨의 '갈색 눈물방울', 김인숙씨의 '바다와 나비' 등이 '국경 넘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게재됐다. 은희경씨의 '고독의 발견', 정지아씨의 '봄빛' 등 편집위원들이 '2006년 좋은 소설'로 선정한 5편의 소설도 수록했다. 시는 41편이 실렸다.
김경주씨의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와 문태준씨의 <가재미> 등 2006년을 대표할 만한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과, 나희덕씨의 '심장 속의 두방', 송찬호씨의 '찔레꽃', 이문재씨의 '손은 손을 찾는다' 등이다. 가재미> 나는>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 현대문학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영문판 앤솔로지도 이르면 내년말 발간을 목표로 번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앤솔로지에는 1919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현대문학을 세 시기로 나눈 후 시기별 주요 소설, 시, 희곡 작품 315편을 번역해 실을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는 "해외 출판계에 한국문학 텍스트를 선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번역출판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해외 대학의 연구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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