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멋진 점프… 예쁜 챔프, 김연아 3차 대회도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멋진 점프… 예쁜 챔프, 김연아 3차 대회도 우승

입력
2008.11.10 01:33
0 0

‘점프의 교과서’라는 김연아(18.군포수리고)는 경기마다 첫 점프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를 선택한다. 공중 3회전이 연달아 성공하면 관중은 박수를 치고 심판은 가산점을 줬다. 그러나 김연아는 6일 열린 2008~0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중국) 규정종목(short program)에서 스케이트 날(edge)을 잘못 사용했다는 롱 에지(wrong edge) 판정으로 감점을 받았다.

예상 밖의 심판 판정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러나 김연아는 8일 자유종목(free skating)에서도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를 고집했다. 이틀 전과 달리 롱 에지 판정은 없었고 가산점(0.40점)을 얻어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감점 판정을 받아 기분이 나빴다”는 김연아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김연아가 그랑프리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김연아는 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자유종목에서 128.11점을 받아 총점 191.75점으로 일본의 안도 미키(170.88점)를 20.87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연아는 “한국분들이 너무 많이 응원해줘서 너무 힘이 났고 한국에서 경기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약점인 트리플 루프 대신 더블 악셀을 선택하더니 예정에도 없던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를 성공시켰다. 김연아는 “두 번째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즉흥적으로 컴비네이션 점프를 만들었는데 다행히 잘됐다”며 웃었다. 석연치 않은 ‘롱 에지’ 판정에 고민하던 김연아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는 슬기로운 모습까지 보여주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1차대회에 이어 3차대회까지 우승한 김연아는 다음달 고양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결승전 진출 자격을 얻었다. 김연아는 2006~07시즌부터 세 시즌 그랑프리 결승전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