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20-0, 6-0, 24-0.'
4게임 무실점에 51득점. 핸드볼 스코어가 아닌 축구 이야기다. 그것도 대승의 중심은 한국 축구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18세이하 여자청소년축구대표팀이 5일 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예선 A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24-0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요르단을 11-0으로 꺾은 뒤 필리핀(20-0), 베트남(6-0)을 연달아 물리친 힌국은 싱가포르를 완파하면서 조1위(승점 12)로 내년에 열리는 대회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24골 차 승리는 여자축구 각급 대표팀 가운데 최다 기록. 남자까지 통틀어 최다골 차 승리 기록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AFC 청소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괌을 28-0으로 대파한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이다.
이날 싱가포르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가 무려 4명이나 나왔다. 박성은(여주대)이 최다인 5골을 몰아넣었고 공혜원(현대정과고)과 김나래(오산정보고)가 4골씩을 작렬시켰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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