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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컴퓨터처럼 똑똑하게 디카처럼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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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컴퓨터처럼 똑똑하게 디카처럼 선명하게

입력
2008.11.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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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휴대폰이 지금보다 더 똑똑하고 선명해진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세계 시장을 주도할 휴대폰은 컴퓨터(PC)처럼 똑똑한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만큼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고화소폰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열기

스마트폰이란 PC에 가까운 성능과 운용체제(OS)가 탑재돼 인터넷은 물론 일정관리, 이메일 송ㆍ수신, 문서 작성 등 각종 PC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각종 소프트웨어를 전송 받아 설치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 2억1,100만대에서 2012년 4억6,000만대로 급증하고, 2015년에는 일반 휴대폰보다 스마트폰 숫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도 지난해 15만대에서 올해 30만대로 100% 성장했다.

애플의 '아이폰'에서 촉발된 스마트폰 바람은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으로 확산되는 등 이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모두 뛰어든 상태다. 그동안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았던 LG전자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스마트폰을 본격 생산한다.

이통사들도 스마트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SK텔레콤은 매년 50여종의 휴대폰을 내놓는데, 내년에는 스마트폰 비중이 절반 가까이 올라간다. SK텔레콤은 내년 초 노키아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소니에릭슨, 삼성전자, 대만 HTC 등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방침이다. 또 아이폰 도입을 위해 애플과도 협상중이다. 이용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도 따로 준비한다.

KTF는 연내 애플의 아이폰을 들여오기 위해 준비 중이며,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개인에게 판매하려면 일반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국내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탑재해야 한다. 아이폰 등 외국 업체들은 한국시장만을 위해 위피를 따로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위피가 외산 스마트폰 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위피 의무 탑재를 연내 스마트폰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고화소폰 바람

내년에는 휴대폰에 장착되는 디지털 카메라가 전문가급인 800만화소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휴대폰에 내장된 디지털 카메라의 쓰임새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폰이 전세계에 걸쳐 올해 374만대 판매되고 내년 2,242만대, 2010년 5,319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이노베이트' '픽손', LG전자의 '르누아르' 등 최근 선보인 휴대폰은 모두 800만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소니에릭슨도 800만화소의 '샤이버샷 C905'를 조만간 선보인다.

1,000만 화소폰도 내년에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000만 화소폰을, 소니에릭슨은 1,200만화소폰을 내년에 선보이기 위해 개발중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고화소폰을 채택한 휴대폰은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풀터치폰이어서 높은 성능만큼 가격도 올라간다. 주로 80만~90만원대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며, 100만원 이상 고가 제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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