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 수두룩…LG만 영입 확실 나머지는 "내식구 잘 잡자"
[스포츠한국]
외화내빈이 될 공산이 크다. 대어들이 시장에 매물로 쏟아졌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서는 타 구단 출신 FA 영입에 대해 LG는 '확실', 한화는 '반반', 나머지 구단들은 '회의적'이다.
SK는 김재현 이진영과의 계약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SK는 아시아시리즈(13~16일) 기간에 김재현 이진영과 만나 요구조건을 들어볼 계획이다. SK는 둘 다 잡는다는 방침은 일찌감치 세웠다.
두산은 김동주 홍성흔에게 전력 투구할 생각이다. 왼손투수로서 일본에서도 인기가 좋은 이혜천과의 계약은 미지수라는 판단이다. 두산은 "김동주 홍성흔은 무조건 잡아야 할 선수들이다. 조만간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도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주저앉히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는 "외부 FA보다 손민한을 잡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수 차례에 걸쳐 박진만과의 '원만한' 협상을 선언한 바 있다.
KIA와 히어로즈도 외부 FA 영입에는 큰 관심이 없다. KIA는 얼마 전 내부적으로 FA 영입을 검토하긴 했으나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 '실탄'이 절대 부족한 히어로즈는 정성훈을 잡기에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이영우는 붙잡되 외부 FA 영입은 없다는 게 한화의 입장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요구할 경우 1명 정도는 데려올 여지가 있다. 한화는 지난 2005년 말에도 김민재가 SK와 협상테이블을 접자마자 곧바로 계약서를 작성한 바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회춘하신 이사님~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