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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연고전'도 역시 막상막하/ MBA전 고려대 류지웅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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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연고전'도 역시 막상막하/ MBA전 고려대 류지웅씨 우승

입력
2008.11.0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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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열전 앞에 비 구름도 물러갔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그린 맞대결인 '제1회 JDXㆍ한국일보 MBA 골프 연고전'(주최 한국일보 주관 스포츠한국)이 열린 31일 경기 용인의 골드골프장. 하늘에 먹구름이 뒤덮인 가운데 새벽부터 내린 빗줄기는 좀처럼 가늘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참석한 양교 선수들과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대회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30분이 되자 거짓말처럼 빗줄기는 멈췄고 하늘은 이내 푸른 속살을 드러냈다.

■ 꿈을 연대하라. 꿈을 고대하라

이날 대회는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박진열 스포츠한국 사장, 이동준 연세대 MBA 동문회장, 김은숙 고려대 MBA 교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교 MBA 과정을 거친 동문 200명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졌다.

표정은 밝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심 칼을 간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쏟았다. 라이벌전에서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 속에 서로 파이팅을 외치는 등 기선 잡기를 위한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다.

성적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백중세였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 예선에서 고려대 류지웅씨는 합계 83타, 핸디캡 14, 네트 스코어 69타로 양교 통틀어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연세대 장행수씨는 2언더파 70타의 빼어난 실력을 뽐내며 종합 메달리스트에 뽑혀 트로피와 클럽 풀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일훈, 이신호씨는 나란히 네트 스코어 70타를 기록해 각각 연세대, 고려대의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개그맨 표영호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신지, 윙크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이 열려 흥을 돋웠다.

■ 양교 대표 12명 내달 7일 우승 경쟁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된 양교 각 12명이 오는 7일 경기 용인의 코리아골프장에서 본선경쟁을 통해 영예의 초대 우승팀을 가린다.

본선은 12명이 각각 벌이는 개인전 9홀 매치플레이와 2대2 포섬(같은 팀 선수가 볼 1개로 번갈아 치는 방식) 9홀 매치플레이로 열린다. 개인전과 포섬경기의 합산 점수(승: 3점, 무: 2점, 패: 1점)로 승패를 가리며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 장학금을, 개인 입상자에게는 골프클럽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 라이벌 열전에 스타 열전까지

특히 본선에는 양교 출신의 스포츠와 연예계 스타들도 참가해 열기를 달군다. 스포츠 스타로는 왕년의 홈런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김봉연 극동대 교수와 명투수 출신의 양상문 롯데 2군 감독이 각각 연세대와 고려대 대표로 출전한다.

연예계에서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 재학중인 탤런트 고주원 등이 출전, 모교의 명예를 걸고 멋진 샷을 날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포섬 방식의 특별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다. 본선 경기는 MBC ESPN에서 중계 방송한다.

용인=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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