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선두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신한은행은 3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 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전에서 주포 정선민의 더블-더블(23점 12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61-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1라운드 패배(69-74) 설욕과 함께 금호생명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8승1패가 된 신한은행은 6승2패의 금호생명을 1.5경기차로 앞서게 됐다. 창단 후 최다인 6연승 행진을 하던 금호생명은 슛 난조와 잦은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금호생명은 턴오버를 21개(신한은행 8개)나 범한 데다 가로채기도 15개나 당했다.
3쿼터까지 44-34 10점차 리드를 하던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7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정선민 전주원(11점 5어시스트) 등 베테랑들이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신한은행은 종료 3분 전 진미정(13점)의 슛으로 57-41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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