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룹 아라시(Arashi)가 7,500여 한국 팬을 매료시켰다.
아라시는 2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내한공연 <아라시 어라운드 아시아 2008(arashi around asia 2008)> 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라시>
이들의 공연은 9~10월 티켓 예매 때부터 화제를 뿌렸다. 9월 1차 티켓 온라인 예매 때 15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 30분 만에 판매가 끝냈다. 추가된 1회 공연에 대한 예매분도 지난달 판매 시작 15분 만에 모두 팔렸다. 팬들의 열정을 알기라도 하듯이 이들은 수준높은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로 보답했다.
아라시는 무대 2층 가운데가 갈라지며 등장해 히트곡 <러브 소 스위트(love so sweet)> 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히트 곡 <원 러브(one love)> 를 비롯해 신곡 <해피니스(happiness)> <스텝 앤드 고(step and go)> 등 25곡을 열창했다. 스텝> 해피니스(happiness)> 원> 러브>
이들은 <스텝 앤드 고> 를 부르며 이동식 무대를 이용해 공연장 가운데로 옮겨 다니며 팬의 환호에 답했다.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귀여운 춤도 눈길을 끌었다. 형광색, 검은색, 오렌지색 의상, 흰색 정장 등 수시로 화려한 의상을 갈아입으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텝>
7천500여 관객은 기모노, 가발, 대형 리본, 멤버 사진 등을 동원해 아라시를 열렬히 환영했다. 1999년 리더인 오노 사토시를 중심으로 5인조로 결성된 아라시는 10년 동안 23장의 싱글과 11장의 앨범을 내며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들은 공연을 마치면서 전 멤버가 돌아가며 한국어로 “기다려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여러분에게서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10주년을 여러분과 함께 지내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다음에도 여기에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라시는 일본 최대 기획사인 쟈니스에 소속돼 있다. 9월 일본에서 시작한 이번 아시아 투어는 15~16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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