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DC 'Black Iceㆍ블랙 아이스'
스웨덴에 아바가 있었고, 호주엔 이들이 있기에 세계지도의 음악적 불균형이 어느 정도 상쇄됐다는 말이 있다. 하드록의 전설 AC/DC가 8년 만에 통산 15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Black Iceㆍ블랙 아이스'를 발표했다.
6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브라이언 존슨의 날카롭고 선명한 목소리, 귓전을 때리는 드럼과 기타의 사운드가 데뷔 32년의 노장 밴드라는 사실을 잊게 한다. 신보는 적잖이 멜로디가 강조됐다. 딱딱한 록이 두렵다면 안심해도 된다.
■ 휘성 'With all my heart and soulㆍ위드 올 마이 하트 앤 소울'
흑인음악의 분위기를 가장 그럴듯하게 내는 가수 휘성이 6집의 첫 미니음반으로 돌아왔다. 소속사의 걸출한 박근태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싱어송라이터로 커가는 그의 이번 음반은 R&B와 소울이 걸쭉하게 녹아있다. 마치 그의 리얼 스토리를 담은 듯 애절한 가사의 '별이 지다', 이효리가 피처링한 '초코러브' 등이 돋보인다.
■ 존 레전드 'Evolverㆍ이볼버'
미 대선 주자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는 곡 'If you're out thereㆍ이프 유 아 아웃 데어'가 담긴 레전드의 신보. 앨리샤 키스와 함께 금세기 R&B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레전드는 우리에겐 2007년 그래미 2개 부문 수상자로 잘 알려져 있다.
뮤지션이면서 동시에 활발한 정치적 발언을 내세우는 그에게서 U2의 보노를 느껴볼 수도 있다. 카니예 웨스트, 아웃캐스트 등이 피처링해 사운드가 풍부하고 감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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